올 연말까지는 1달러 당 9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의료용 X-레이를 생산하는 광주 첨단의
한 수출 중소기업.
매출의 70% 이상을 동남아와 중동지역에
수출하고 있는데 원 * 달러 환율이 달러 당 1020원 대까지 떨어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환율 변동에 따라 기존의 단가로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워 가격을 올렸다가 지난 4월 이후 주문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곽정원 / (주) 원솔류션
" 정말로 4월 이후로 해외 주문이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환율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만
중소 기업체들은 거래처를 놓칠까봐 수출 단가를 올리지 못한 채 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오기수 / 오양물산 (주)
" 가격은 올려야 하는데 경쟁력을 잃을까
조심스럽다. "
실제로 호남권 코트라가 설문조사에서
가격 인상을 요구했다 바이어로부터 물량 축소를 경험한 업체가 12%에 이르고,
4%는 아예 취소되거나 연기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UT)
정부와 기업연구소는 올해 말 달러 당
9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갈수록 상황은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환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어렵게 개척한
해외시장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중소 업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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