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그래도 시민인데...버스 정류장까지 2.1KM....

작성 : 2014-05-27 08:30:50
네 그렇습니다. 도농 통합지역인 순천시 얘긴데요.
농촌지역 곳곳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이 아직도 많습니다.

명색이 도시인데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무려 2km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송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순천시 황전면 내동마을.

20년 전 도농통합으로 시에 편입됐지만
그 사이 달라진 것은 거의 없습니다

모판을 키우고 있는 마당에서는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고, 어딜 봐도 농촌 정취가
물씬 납니다.

명색이 시에 산다고 하지만 괴목장까지
가기 위해 시내버스라도 타려면 오리길인
2.1킬로미터를 걸어나가야 합니다.

인터뷰-김용필/순천시 황전면 내동마을

내동마을에서 7~8킬로미터 떨어진
황전면 내구마을도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아 불편하기는 마찬가집니다.

57세대가 사는 이 마을도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거리가 1.4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택시를 이용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인터뷰-조진훈/순천시 황전면 내구마을

순천의 농촌지역인 황전면과 월등면에만
이처럼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이 16개나 됩니다.

순천시는 이들 마을 주민을 위해 농식품부 지원으로 오는 10월부터 25인승 마을버스
1대를 마을 안까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순천시 교통과 관계자
"이번에 공모를 했습니다. 거기서 차량과 운영비를 지원해 줍니다. 그것으로 차량이라든지 구입해 가지고 운영하려고 하는 거죠."

순천시는 마을버스 운행이 좋은 성과를
내면 시내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송광면과
별량면에도 농촌형 마을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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