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가 빚어진 장성 효사랑병원은 노인성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정부지정 요양병원으로 7년 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본관과 별관을 합쳐 32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대형 요양병원인데, 최근 2차례 안전점검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돼, 형식적인 점검이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장성 효사랑병원은
주로 60-80대의 치매와 중풍,재활 환자들이 요양 치료를 받는 곳입니다.
의사 6명과 한의사 3명, 간호사 21명,
조무사 60명이 근무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요양병원입니다.
화재 당시 입원 환자는 모두 324명으로
본관에는 245명, 별관에 79명이 입원해
있었습니다.
당초 공장 건물이었던 본관의 경우
2007년 용도변경과 증축 허가를 통해
2층 규모의 병원 시설로 변경됐습니다.
별관은 2008년 지상 4층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다가 2010년 지상 2층으로 축소해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축됐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과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효문의료재단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사문 병원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참사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죄했습니다.
싱크-이사문/효사랑병원 이사장
"무엇보다 귀중한 생명들이 희생되신 점에 대하여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희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효사랑병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2일 보건복지부의 지시에 따른 병원 자체점검과 19일 장성군의 안전점검에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번 참사가 작은 불에도 큰 인명피해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병원이나 지자체의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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