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복심으로
알려진 곡성출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수석이 물러나면 호남과 청와대의 거의 유일한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6월 고등학교 선배인
이남기 전 홍보수석이 사퇴한 뒤 후임으로 일한지 약 1년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수석이 6.4 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수락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수석의 사의표명은 내각 개편으로
대규모 인적쇄신을 하겠다는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이 수석은
다음 달 치러지는 재*보선에 출마하거나
곧 개편되는 내각에 입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박 대통령의 정치적 입이자
경호실장으로 불리웠던 이 수석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잇따라 역임했습니다.
현재 청와대 수석 이상급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으로 유일한 이 수석이
물러날 경우 그렇지 않아도 느슨한 호남과 청와대의 연결고리가 아예 끊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수열/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다만, 이정현 수석이 사퇴한 뒤
현 정부 들어 역할이 커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전남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큽니다.
박 대통령의 내각과 청와대 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에는 균형과 탕평 인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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