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양대 해양영웅공원 조성 표류

작성 : 2014-06-16 08:30:50
네, 완도에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바다를 제패한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의 유적이 모두 남아있는데요, 재조명 사업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완도군이 지난 2007년부터 세계해양영웅 공원조성사업을 건의해 왔지만, 정부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천년 전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해상을 장악했던 장보고 대사

완도 장좌리 앞 바다 장도에는 해상왕의 활동 근거지였던 청해진 유적이 있습니다

북방 기마민족으로만 알려진 우리 민족이
해상무역과 제해권을 장악했음을 천명하는
귀중한 유적입니다

완도는 또 한사람의 해상 영웅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스탠드업-이준석기자 고금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450척을 격파해 결국 임진왜란을 끝나게한 마지막 해전, 노량해전을 명나라 수군과 함께 준비 한 곳입니다
특히 고금도에는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장군의 영구를 모셨던 가묘터가 있습니다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도 있고
유적비가 있는가하면 장군이 해전의 진법을 그린 우수영전진도첩 필사본도 있습니다

인터뷰-임천규 완도군 고금면 문화해설사

이처럼 완도는 세계사에서 유명한 두 해상영웅이 활동했던 주무대이지만 이를 동시에 조명하는데 대한 정부 의지는 미미합니다

완도군이 지난 2천7년 청해진로 일원
6만6천 제곱미터에 구상해 건의한 세계해양영웅공원조성사업에 정부는 묵묵부답입니다

420억 원이 들어갈 이사업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해양영웅 전당 건설 등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인터뷰-김종식 완도군수

이명박정부가 오는 2천20년까지
세계 5대 해양강국 실현을 내세웠고 박근혜 정부도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며 해양주권 강화를 강조한 바와는 동떨어진 행봅니다

세계 각국이 영토분쟁까지 벌이며
해양 주권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는
세월호 사건으로 해경 해체가 추진되는 등 해양경영 의지조차 퇴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완도군은 정부 지원을 이끌기 위해 장보고와 이순신 그리고 완도라는 주제의 학술회의를 여는 등 여론조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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