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수시 국동항에 들어선 대규모 낚시레저스포츠센터의 기능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변의 낚시용품점이나 출조점들과 기능이
겹쳐 영세업자들과 영업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수 국동항에 들어선
낚시레저스포츠센터입니다.
지난달 건물 완공을 떠들썩하게 알렸지만 이후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내부 시설공사가 덜 끝났고 민간위탁
사업자도 선정하지 않았지만 선거를 앞두고 급하게 완공식만 가졌던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18억 원을 들인 낚시레저스포츠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있습니다.
1층은 낚시용품점과 특산품 판매점이,
그리고 2층엔 낚시객을 위한 남녀 휴게실과 회의실이 조성되는데 이런 것들은 주변의 낚시용품점과 출조점에서 이미 하고 있는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싱크-낚시어선 선장
"뒤에 골목 골목에 낚시점들 많잖아요? 그런 곳에도 낚시점이 있는데 굳이 저기까지 가서 뭘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국동항 주변 500미터 거리에는
이미 수십 개의 출조점과 낚시용품점들이 들어서 있는데 굳이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낚시용품점을 위한 민간 위탁사업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입니다.
인터뷰-김희욱/낚시용품점 운영자
스탠드업-송도훈
"여수시는 낚시레저스포츠센터를 민간에게 위탁 운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임대료 부담이 커 사업자 선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수의 낚시레저산업 종사자들은
낚시레저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선착장을 만들어 배 댈 곳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는 국동항 접안지부터 정리해야
한다며 낚시레러스포츠센터의 기능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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