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의 한 수협 임원과 대의원들이 동남아 해외연수 중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수협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음해를 하고 있다며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인 조합원 만명을 자랑하는
고흥군수협입니다
지난해 4월,
이 수협 임원과 대의원 41명은
2박 4일 일정으로 필리핀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 가운데 일부가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래방에서 여성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뒤
따로 돈을 내고 2차로 성매매를 했다는 겁니다.
여성단체들은
이런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수협중앙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유춘진 / 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 소장
- "논란이 되고 확산되는 부분에 있어서 확산된 부분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사법당국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에 대해 수협은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른 적은 있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며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누군가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성매매가
마치 사실인냥 확산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고흥군수협 관계자
- "그때 당시에 참여를 했던 대의원들과 면담을 해보고 조사를 해보니까 전혀 그런 사실은 없었습니다. "
함평농협에 이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고흥군수협
스탠딩 : 박승현
- "여성단체들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해 고흥군수협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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