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 통영 앞 바다에서 전복된 뒤 여수로 예인된 낚싯배 무적호에서 시신 한구가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오늘(15) 무적호를 조선소로 옮겨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해경은 대형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바닷속에 잠긴 무적호를
바지선으로 무사히 옮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종자 2명 가운데 한 명인 58살 임모씨가
무적호 기관실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임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실종자 가족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인양작업을 지켜봤습니다. "
해경은
만조시간대인 오늘(15) 오후 3시 반
무적호를 조선소로 옮겨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현래 / 통영해경 형사계장
- "해경 과학수사팀과 해양심판원, 한국선급 등 여러 기관이 같이 합동 정밀수색을 할 예정입니다."
무적호는
낚시금지구역인 공해상에서 낚시를 하고
귀항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선박 사무장 김모씨로부터
욕지도 남쪽 공해상에서
갈치낚시를 한 뒤 여수로 돌아가던 중
화물선과 충돌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집중수색 기간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형 / 통영해경 경비구조과장
- "(해경함정 뿐만 아니라) 관내 권현망 어선 80척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업중인 어선들에 대해서도 모든 사항을 전파를 해서 조업중에 인양을 하면 저희한테 즉시 통보를 해주도록 (했습니다.)"
해경은 3천 톤급 화물선과 무적호가 서로 충돌 사고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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