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던 쌍둥이는 허위 출생 신고된, 서류상으로만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류상 어머니인 20대 여성은 불법체류자 자녀의 국적 취득을 돕는 브로커의 제안에 거짓으로 출생 신고를 했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3일 영암의 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쌍둥이는 실제 태어난 적이 없는 서류상의 아이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의 소재 파악을 거부하고 잠적했던 서류상 어머니인 28살 김 모 여인을 경기도에서 붙잡았습니다.
친부의 인적사항이나 연락처를 밝히지 않고 쌍둥이의 진료 기록도 남아있지 않은 점 등을 추궁하자, 아이들을 낳은 적이 없고 허위로 출생 신고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아이들 낳은 사실이 없어요 출생신고를 어떻게 했냐면 집에서 낳았다고 해가지고"
김 씨가 출생 신고 당시 살았던 동네 주민들도 아이들을 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싱크 : 마을 주민
- "못 봤든가 아니면 없든가 그런데 이때까지는 못 봤어요"
김 씨는 지난 2012년 영암 대불단지의 한 회사에서 일할 때, 불법 체류자 자녀들의 우리나라 국적 취득을 돕는 브로커의 제안을 받고 가짜 출생 신고를 했습니다.
병원의 출생증명서 없이도 보증인 두 명이 있으면 출생신고가 가능한 인우보증을 이용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적용할 법률 검토와 함께, 인우보증을 선 브로커들을 뒤쫓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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