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강제징용됐던 여동생을 대신해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소송에 참여했던 김중곤 씨가 별세했습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1차 소송에 원고 유족으로 참여했던 김중곤 씨가 향년 96세를 일기로 오늘(25일)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출신인 故 김중곤 씨는 1944년 미쓰비시 근로정신대에 끌려갔다 사망한 여동생을 대신해 양금덕 할머니 등과 함께 미쓰비시를 상대로 일본과 국내에서 20년 동안 소송을 이어왔고 지난해 11월 대법원서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지만 결국 사죄와 배상은 받지 못한 채 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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