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광주의 한 클럽 내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2 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4미터 높이의 거대한 철재 구조물이 처참하게 붕괴돼 있습니다.
클럽 안에는 세계수영대회에 참가 중인 외국인 선수 등 주말을 맞아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복층 구조인 클럽 내부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광주시 치평동의 한 클럽 내부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38살과 27살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쳐 광주 시내 병원 5곳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여자 다이빙 대표 등 외국 선수 8명도 포함됐습니다.
▶ 싱크 : 부상자
- "부상당하신 분들이 그런 분들일 거예요. 그분들을 깔고 있는 것을(무대를) 들어 올리려다 보니까 위에 물건에 가격 당해서 다치신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사고는 계단식으로 된 클럽 2층 무대가 사람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며 발생했습니다.
당시 클럽 안에는 350여 명이 있었는데, 사고지점엔 3-40여 명이 몰려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오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감식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주로 이제 업주 등 관계자의 과실 여부, 그리고 클럽 인허가 개ㆍ증축상의 위법 사항 등에 대해서 집중 수사할 예정에 있습니다"
또, 클럽이 구청에 허가를 받은 면적보다 넓은 공간을 증축한 것으로 보고 클럽 관계자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사망자들을 부검하고 구청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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