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규모 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7일부터 지금 이 시각까지 발생한 광주·전남 확진자는 여든 명이 넘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가장 큰 광주 북구에서는 첫 초등학생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의 등교가 전면 중지됐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에서 첫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육계는 비상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광주 107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일곡중앙교회에 방문한 99번의 아들입니다.
현재 임시 폐쇄된 일동초를 포함한 광주 북구 유치원과 초중고교 180곳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됐습니다.
다만 일동초는 원격수업 기간이 일주일 더 길고, 각 학교 고3 학생들만 정상 등교합니다.
▶ 인터뷰 : 장휘국 / 광주광역시 교육감
- "북구 외 지역은 15일까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서 하는데 초·중학교는 등교하는 학생이 3분의 1 내외로 고등학교는 3분의 2 내외로.."
하루 평균 열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 절반 정도가 60대 이상의 고령자입니다.
광주시는 오는 7일부터 지역 내 모든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차례로 진행합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시설 종사자들에 대해 출퇴근 외 타시설 방문이나 외부인 접촉을 일체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합니다"
지난 3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광주 일곡중앙교회 신도 8백여 명은 당분간 격리됩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12일까지 북구청에서는 담당자들이 센터를 따로 정해서 자가격리 관리를 하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광주광역시는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10명 이상이면 3단계로 격상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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