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n차 감염이 잇따르는 광주의 코로나19 지역감염은 어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 1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확산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자가격리자가 1,000 명이 넘는데다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검체 수도 7,000 개가 넘어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 기자 】
네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앞입니다.
이곳과 전남대병원을 포함한 5곳에서 광주의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24시간 동안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달 27일 이후 실시한 3만 9,000여 건의 검사에서 지금 이 시각까지 1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친 자가격리자 수는 현재 천백여 명인데요.
아직 검사 대기 중인 검체 수도 7,800 개에 달합니다.
광주의 코로나19 2차 유행은 집단시설을 거점으로 한 폭발적인 확산에서 조용한 n차 감염 전파로 변하는 양상입니다.
오늘 발생한 광주 170번은 오치동 T월드에 다녀간 116번의 접촉자입니다.
【 앵커멘트 】
광주 170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들이 오늘 비행기에 탑승하는 일도 있었죠?
【 기자 】
네 170번의 가족과 지인 등 2명이 오늘 오전 9시 반 광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도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170번의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 걸 비행기 이륙 직전에 알았는데요.
이를 항공사 측에 알린 뒤 자가격리됐습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승객은 방역작업을 마친 비행기에 다시 탑승해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확진자가 검체 채취 이후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사례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광주 151번은 지난 9일 검체 채취 후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틀 동안 미용실과 방앗간 등을 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앞에서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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