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여수공항에 취항하면서 공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고속버스보다 더 싼 요금에 운항편수도 늘어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양만권 하늘길을 책임지고 있는 여수공항입니다.
코로나 이후 탑승객 발길이 거의 끊겼던 공항이
이달 들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기존 아시아나에 이어 저비용 항공사인 하이에어,제주항공,진에어가 잇따라 신규 취항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
▶ 인터뷰 : 류태화 / 경기도 성남시
- "원래 버스 표를 예약을 해 놨다가 버스보다 비행기가 저렴하고 빠른 것을 확인하고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편하게 왔습니다."
4개 항공사의 경쟁체제가 조성되면서 편도 최대 7만원대인 여수-김포, 여수-제주 항공료는 특가운임으로 최저 만원대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운항편수는 180편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석 / 제주항공 여수지점장
- "여수는 제주 다음으로 수요가 많은 국내 제2의 관광지입니다. 이런 여수지역의 수요를 고려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남해안 여행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항공료는 싸지고 운항편수는 늘어나면서 이달 이용객 수는 1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절반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은 / 한국공항공사 여수운영팀장
- "6월에는 전년 수준을 회복했고 7월부터는 전년 수요를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여수공항 활성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이 저비용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유지해야하는 만큼 전남도와 여수시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뒷받침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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