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한 방문업체를 다녀온 70대 여성으로부터 시작된 순천지역 집단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전파자를 통해 대형마트와 휘트니스센터에서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가운데 또 다른 휘트니스센터가 감염지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로나 확진자가 12명이나 발생한 '순천청암휘트니스센텁'니다.
서울 방문업체를 다녀온 70대 여성에게 감염된 전남 75번 확진자가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 채
운동하면서 무더기 연쇄감염이 이뤄졌습니다.
▶ 싱크 : 순천시보건소 관계자
- "헬스, 스피닝, 사우나를 다 했거든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데 접촉자들 대부분도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 이외에 또 다른 휘트니스센터에서도 코로나 확진자들이 발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청암센터 강사가 김선생센터에서도 일하면서 이 센터 회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등록회원만 300여명에 달하면서 추가 집단 감염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송상락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순천에서 2차, 3차 등 n차 감염이 대단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피트니스센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지역 감염 확산세도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연일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늘면서 시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언제라도 내 옆에 만나는 사람이 확진자일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생활 개인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한 때라고 하겠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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