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빠르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의료진과 병상 확보도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광주시는 생활치료시설을 비롯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긴급의료봉사단 모집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41명.
17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일일 평균 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그제 26일 하루에만 39명이 느는 등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지역의 여유 병상 수가 빠르게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광주 내 국가지정치료병상 17개 중 남은 건 단 3개에 불과합니다.
지난 26일처럼 하루 확진자가 39명씩 늘면 단 이틀 만에 병상 점유율이 99%에 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순천 등 전남 지역 확진자 또한 빠르게 늘고 있어, 광주시는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다음 주부터 나주의 한전 KPS 인재개발원에 80개 안팎의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운영하고, 빛고을전남대병원 병상도 늘립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빛고을전남대병원은 89개 가용병상 중에 조금 더 확장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어서 49개 병상 추가 확보를 다 완료했고요"
급증하는 의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코로나19 전담인력 추가 확보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광주시긴급의료지원단을 모집합니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인 중 봉사가 가능하신 분들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의료지원단 참여자에게는 광주시 예산 등으로 보수가 지급될 전망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