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 날, 조심스런 귀성길..도심 '한산'

작성 : 2020-09-30 18:16:18

【 앵커멘트 】
추석연휴 첫 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코로나19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고속도로는 오전 한 때 귀성객들이 몰리면서 정체가 빚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 명절 때보다는 귀성 차량이 조금 줄었고 도심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연휴 첫 날 모습, 최선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여객선터미널에 섬 귀성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코로나19로 고민하기는 했지만, 일년에 한두 번 찾는 고향이기에 귀성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조심스럽게 배에 오릅니다.

▶ 인터뷰 : 장승우 / 귀성객
- "부모님은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가서 일손도 좀 도와드리고 손주도 보여드리고"

추석을 하루 앞두고 버스터미널과 역에도 고향으로 향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 명절 때보다 귀성객이 줄기는 했지만,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현 / 귀성객
- "집에 오랜만에 가는데 부모님 만날 생각하니까 벌써 기쁘고 동생도 서울에서 내려온다고 해서 오랜만에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는 오전 한때 서울에서 광주까지 승용차로 5시간 40분이 걸리는 등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현재 정체는 대부분 해소된 가운데 오늘 하루 지난해 추석 때보다 10%정도 줄어든 45만8,000여 대의 차량이 광주ㆍ전남에 들어오고 32만4,000여 대가 빠져나갔습니다.

반면 도심 거리는 차도 사람도 눈에 띄게 한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휴일이면 시민들로 북적이는 이곳 광주 충장로 역시 추석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조용한 모습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당일인 내일 귀성과 귀경행렬이 겹치면서 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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