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일주일 동안 광주 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기록했습니다.
술집과 대학병원, 교도소 등에 이어 생활체육 모임과 초ㆍ중학교, 요양병원에 이르기까지 감염원이 걷잡을 수 없이 늘며 상황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지역 코로나 한 달 확진자 수가 지난달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100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4차 유행은 특정 시설 한두 곳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이전 유행과 달리 감염원 여러 곳을 통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역 거점 병원인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선 가운데 호프집 관련 확진자도 30명을 넘어섰습니다.
골프모임과 조기축구회 관련 확진자도 30명을 넘어섰는데 이들 중 일부는 지역 내 대기업 등 주요 사업장으로 감염 범위를 넓혔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최근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과 집단 체육활동을 전면 금지합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상일중과 운남중, 선운중, 선운초, 살레시오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고 처음으로 교내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위험 시설인 요양병원 간병인이 확진 판정을 받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 간병인은 서울 지역 확진자의 가족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간병인이 일하고 있는 시립제1요양병원은 긴급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제1시립요양병원 관련해서 136명이 밀접접촉자들 검사를 진행했고 그 간병인이 양성이고 나머지 135명 검사 진행 중입니다. 코호트 된 환자는 76명입니다."
겨울철 대유행의 우려를 앞두고 동시다발성 지역 감염의 양상이 나타나면서 방역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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