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0일 나주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검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데요.
변이 바이러스가 가족 외엔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방역당국은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서는 등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확진된 나주에 거주하는 시리아 국적의 외국인 노동잡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해 경남 김해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매형을 지난달 4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배우자와 자녀, 또 조카와 그 가족 등 시리아인 7명이 잇따라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모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다행히 경증이나 무증상이어서 모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4명은 이미 퇴원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명은 아직 치료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광주·전남 첫 변이 바이러스 검출 소식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2일 저녁 전남도 내 시리아인 42명 등 접촉자 7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로 확진자들의 직업과 관련한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시리아 가족들이 폐차장에서 부품을 수집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서 우리 도내에 있는 폐차장 54개소에 대해서 여기 근무하는 종사자들에 대한 검사를 신속히 실시할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는 또 현재 치료 중인 가족 확진자 3명의 검체를 질병청에 보내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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