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폐기물 고형연료인 SRF사용을 둘러싼 갈등으로 5년 가까이 멈춰선 나주SRF열병합발전소가 조만간 가동될 전망입니다.
나주시가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SRF 공급이 시작됨에 따라 발전소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주시 산포면에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SRF열병합발전소.
폐기물 고형연료인 SRF사용 문제로 나주시와 난방공사가 소송을 벌이면서 2017년 9월 이후 5년째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심에 이어 지난 달 행정소송 항소심에서도 난방공사가 승소하면서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
- "저희들은 준비는 다 해놓고 있죠. 여러 가지 여건들을 좀 따져보는데 저희는 이제 설비는 다 세팅이 돼 있어요"
발전 연료인 SRF를 공급하는 '청정빛고을'도 최근 40여 명의 생산인력을 채용했습니다.
SRF 품질검사도 통과하면서 가동 중단 4년여 만에 SRF 생산에 들어가 이번 주부터 하루 20~30톤씩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24시간 발전이 가능한 하루 300~400톤의 물량이 공급되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발전소가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2심 패소 후 대법원에 상고를 한 나주시는 소송 진행 중 가동이 될 경우 추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실제로 가동을 한다 했을 때는 저희도 법률적 검토가 좀 필요하죠. 소송 진행 중인 상황이기도 하고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지 부분과 여러 가지를 검토하겠습니다."
5년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법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SRF열병합발전소 가동이 임박하면서 지역사회의 긴장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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