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실종 일가족이 일주일 새 4차례나 완도를 오간 사실이 드러나 행적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완도군이 관내 CCTV를 분석한 결과 완도 실종 일가족이 탑승했던 차량이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사이 4차례나 완도에 들어갔다가 나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CCTV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13시 43분과 24일 12시 16분에 일가족이 이용하던 차량이 해남 쪽에서 남창교를 통해 완도에 들어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28일 12시 18분과 29일 14시 20분에도 강진 쪽에서 고금대교를 이용해 완도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펜션을 이용했던 5월 24~28일, 29~30일이 아닌 23일과 28일에도 완도 주변 다른 숙소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는 대목입니다.
실종 전 동선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수 차례 완도를 오고 간 배경에 대해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목적을 가지고 수 차례 완도를 방문했다면 일각에서 추측하는 '일가족의 극단적인 선택' 가능성이 낮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아직 과거 동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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