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완도에서 실종된 일가족의 차량이 어제 완도 송곡항 인근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차량 인양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구영슬 기자가 수색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제(28일) 오후 5시 12분쯤 완도 송곡항 방파제에서 80m가량 떨어진 가두리 양식장 끝에서 차량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수심 10m 깊이에서 발견된 차량은 뒤집어진 채 앞부분 일부가 갯벌에 박혀있는 상태였습니다.
잠수부들이 접근해 확인 작업을 펼친 결과 40여 분만인 5시 55분쯤 차량 번호판도 실종 가족의 차량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차량 내부는 어두워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싱크 : 박정수 / 광주경찰청 강력팀장
- "아직 (차량) 안에 사체가 있는지는 불명확합니다. 하지만 문이 다 잠겨있고 닫혀있기 때문에 (사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유실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 트렁크에서 가방 등 일부 유류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송곡항 인근 바닷속에서 차량 부품 일부를 발견한 뒤 일대 집중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유실물이 없도록 조치한 뒤, 오늘 오전 10시부터 차량 인양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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