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경남의 아파트를 돌며 빈집털이를 일삼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9시 47분쯤 전남 여수시 국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쳤습니다.
그는 일단 초인종을 눌러본 뒤 인기척이 없자 준비한 공구로 현관문을 따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특히 경비시설이 미흡한 노후 아파트를 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전남과 경남 일대 아파트에서 저지른 절도 행각은 모두 7차례, 훔친 금품은 2,500만 원가량에 이릅니다.
그는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오토바이와 도보로 이동하거나 계속 옷을 갈아입으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CCTV 화면을 확보한 뒤 잠복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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