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영주택의 한국에너지공대 부지 기부 과정에서 특혜 논란의 원인이 됐던 전라남도-나주시-부영주택 간 3자 협약서와 약정서가 공개됐습니다.
전남도는 기부를 대가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일부의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변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도와 나주시가 부영CC 기부와 관련된 협약서와 약정서를 공개했습니다.
두 문건은 부영주택이 한국에너지공대 예정 부지로 골프장 일부를 무상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를 주거용지로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별도로 작성된 이면이나 부속 문건은 없었으며, 부영주택 이익을 보장하는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박창환 /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 "그간의 근거 없는 억측, 오해가 불식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세계적인 공과대학교로 성장해서 우리 지역 사회의 자랑과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기부에 따른 대가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시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협약서와 약정서에 기재된 '용도 변경 적극 노력'이나 '관리계획변경 적극 지원' 등의 문구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전남도와 나주시는 개발계획은 나주시의 도시계획으로 결정되고, 용적률은 빛가람혁신도시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나주시청 부시장
- "결국은 기부는 기부로 끝난 거고, 나머지 도시계획에 대해서는 정말 철저하게 검증을 거쳐서 하겠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남도는 적정한 이익을 보장하겠지만 기반시설과 공공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추가 이익은 주민편의시설로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정치 쟁점화 우려와 부영 측의 요청 때문에 그동안 협약서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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