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을 앞둔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대형 압사 참사가 과거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유사 사례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의 한 축구장에서 발생한 참사입니다.
축구경기에서 홈팀이 패하자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었고,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이 최루탄을 쏘면서 사람들이 몰려 132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사례들을 살펴보면, 인파가 몰리는 각종 종교행사에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1990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는 성지순례 '하지'에 이어지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 기간에 1,426명이 압사했습니다.
메카로 향하는 보행용 터널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15년 하지 순례 당시에도 비슷한 사고가 벌어져 사우디 당국 공식 집계로 717명이 숨졌습니다.
인도에서도 2008년 사원에 몰린 순례자들이 산사태 소문을 듣고 대피하다 최소 145명이 사망했습니다.
스포츠 혹은 문화 행사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다수 있었습니다.
1989년 영국에서는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FA컵 프로축구 시합이 열린 경기장에 관중이 몰리면서 96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1996년 과테말라에서는 코스타리카와의 월드컵 예선전 경기를 앞두고 관중이 혼란에 빠지며 84명이 압사하거나 질식사했습니다.
또 2010년 독일 뒤스부르크에서는 테크노 음악 축제가 열렸는데, 당시 공연장 근처 터널을 지나던 관객들이 한데 뒤엉켜 넘어지면서 19명이 사망했습니다.
2010년 캄보디아에서는 물 축제에 방문한 수 천 명의 사람들이 보트 경기가 끝난 후 섬과 육지를 잇는 좁은 다리 위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소 350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 당시에도 팬들이 무대로 밀려들며 9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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