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 3년 만에 재개…안전요원 1천여 명 배치

작성 : 2022-12-31 06:49:12
▲2019년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 만에 부활합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임인년‘ 2022년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밤 11시 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립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총 14명이 참여해 3개 조를 이뤄 각 11번씩 총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타종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중 한 명인 조규성 선수와 폭우 속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한 '의인' 최영진 씨,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영희 역으로 출연한 정은혜 미술작가, 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특별시 지부장, 김준경 소방장 등이 시민대표로 선정됐습니다.

제야의 종 행사와 함께하는 특설무대에는 퓨전국악공연과 팝페라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타종 행사에 10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타종행사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설치합니다.

또한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늘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합니다.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지하철은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행사 후에는 귀갓길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이와 함께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 전광판 4개소를 설치하고 1천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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