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 “ 대입서 수능이 가장 중요”

작성 : 2023-01-22 07:25:27

우리나라 성인들은 대학을 입학할 때 중요시돼야 할 전형 요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7월 말 기준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4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전국 성인 남녀의 30.8%가 대학입시에서 수능을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하는 항목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특기·적성 26.9%, 3위는 인성 및 봉사활동 20.1%, 4위는 고교 내신 성적 19.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설문 첫해였던 2012년 조사 때와 비교할 때 수능을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2012년에는 수능을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비율이 20.2%에 그쳐 고교 내신 성적(28.7%), 특기·적성(27.7%)보다도 낮게 조사됐습니다.

2015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2017년 사이에도 수능은 특기·적성, 인성 및 봉사활동에 밀려 2∼3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2018년 수능을 선택한 비율이 30% 안팎을 기록하면서 1위로 올라서더니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초·중·고 학부모로 설문 대상을 좁혀봐도 수능을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은 28.8%로 1위였고 대학생 학부모에게선 이 비율이 35.2%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입 제도에 대한 공정성 요구가 한층 커지면서 수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대학가에서는 이 같은 수능 중시 분위기가 대입과 대학 교육에도 파행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중앙대 백광진 교수는 2018∼2021학년도 수도권 14개 대학의 주요 입학전형별 신입생을 분석한 결과 제적·자퇴 등 중도 탈락률은 수능 위주 전형 출신이 16.0%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도 탈락 비율은 6.8%, 논술 전형은 6.1%에 그쳤습니다.

평균 평점(4.5점 만점) 역시 수능 위주 전형 출신이 3.3점으로 가장 낮은 반면 학생부종합전형 출신들의 평균은 3.74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수능 위주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반수 등의 형태로 다시 수능을 치러 더 좋은 대학에 가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학업 충실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반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신의 흥미·적성대로 진학한 학생들이 많아 학업 충실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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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한
    윤진한 2023-01-23 13:46:25
    교과서(국사,세계사), 헌법, 국제법을 못이기는 대중언론.입시지의 한계를 알아야 함. Royal 성균관대, 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되어 세워진 귀족사제 이나시오의 예수회(교황청의 실세)산하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 성균관대와 서강대만 Royal대며, 일류.명문으로 지속적 제한을 하는게 옳습니다. 패전국 일본 잔재이자, 불교 Monkey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 없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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