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전남 광양 시내의 한 금은방 앞.
갑자기 나타난 남성 두 명이 둔기로 유리창을 수차례 내리치며 부수기 시작합니다.
난장판이 된 매장으로 침입한 2명은 순식간에 진열대를 부수더니 귀금속을 쓸어담습니다.
이들이 금은방을 터는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
새벽시간대 도심 한복판에서 대담하게 금은방을 턴 10대 일당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오늘(1일) 새벽 2시 30분쯤 광양시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6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16살 A군 등 10대 4명을 차례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은 공범 1명과 함께 건물 유리창을 깨고 금은방 내부로 침입했으며, 다른 2명은 10m 떨어진 장소에서 망을 보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또 40여 분 뒤 인근의 다른 금은방에도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바탕으로 탐문 수사를 벌여 범행 4시간 만에 집에 있던 A군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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