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놓인 전남 동부 지역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여수 국동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여수 국동항에 나와있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지금 빗줄기는 더 굵어졌고, 바람도 한층 더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이곳 국동항에는 수백 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는데요.
강한 바람 때문에 밧줄로 꽁꽁 묶인 선박들 역시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지역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10일) 아침 6시 3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광양 백운산이 138.5mm로 가장 많았고, 구례 성삼재 115mm, 여수 110.5mm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접수된 태풍 관련 피해 신고는 모두 9건입니다.
주택 지붕 일부가 날아가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마쳤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남해안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잠시 뒤인 오전 9시쯤 이곳 여수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 내 일부 학교는 오늘 하루, 휴교하거나 단축 수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목포와 여수엑스포, 광주송정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일반 열차는 대부분 운행이 중지될 예정이고요.
SRT 열차 역시 목포역과 광주송정역 사이 구간 운행이 멈출 예정이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C조윤정입니다.
#태풍 #카눈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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