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거래를 하겠다며 만난 뒤 자신의 계좌에 돈이 입금되자 환전업자에게 준 돈을 빼앗아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쯤 영등포구 대림동 주택가에서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 환전업자 B씨에게 현금 1천만 원이 든 가방을 건넸다 다시 빼앗아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대면 거래를 위해 만난 B씨가 계좌로 위안화를 입금하자 B씨에게 줘야 할 한화 현찰을 그대로 들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서울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인근에서 유사한 환전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30대 중국 남성이 환전업자가 거래를 위해 종이가방에 담아 온 현금 1억 2,530만 원을 들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환전 #절도 #위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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