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독감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무려 1년간 독감주의보가 이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즉 올해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발령된 2022~2023절기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달아 주의보가 발령된 겁니다.
이처럼 1년 넘게 독감주의보가 이어진 건 관련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0년 이래 처음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가까이 독감이 유행하지 않으면서 '자연 면역'이 떨어진 게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질병청은 "3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면서 대면 활동이 늘고, 개인 위생수칙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독감 백신 무료 접종사업이 시작됩니다.
6개월 이상, 9살 미만 중 한 차례도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은 2회 접종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보건소 등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노인은 같은 달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질병청 #독감주의보 #코로나19 #자연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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