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가하는 18명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시는 20일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 18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1953년부터 70년째 이어온 한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입니다.
이번 시민 대표에는 지난 8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 활동을 펼친 18살 윤도일 군, 자신의 안경원 밖에 쓰러져 있는 기초생활수급 노인을 구한 김민영 씨, 보호 종료 아동에서 자립 준비 청년 멘토가 된 박강빈 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 김정자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외에 골목에서 쓰러진 환자를 구조한 방사선사 박상우 씨, 1만 5천 쌍의 새 출발을 무료 예식으로 도와준 신신예식장 2대 대표 백남문 씨, 지난 6월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석중 교수의 유가족, 아르헨티나 출신 열차 기관사 알비올 안드레스 씨 등도 함께 합니다.
서울시는 역경을 극복하고 묵묵히 책임을 다해 귀감이 된 시민,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준 선행 시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시민,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시민 등을 '시민 대표'로 뽑았다고 밝혔습니다.
#보신각 #제야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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