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술에 취해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직 경찰의 잇따른 비위에 경찰청장이 직접 경고한 지 불과 열흘 만입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새벽 3시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옆 테이블 시민과 시비가 붙자 폭행한 혐의로 강서경찰서 경무계 소속 A경장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손님들이 몸싸움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A경장의 신분을 확인한 뒤 이를 감찰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경찰의 음주 폭행 시비는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앞서 7일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순경이 만취 상태로 동료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이틀 뒤인 9일에는 서울경찰청 기동당 소속 한 경위가 시민에게 음주 시비·폭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전국 18개 시·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장과의 화상 회의에서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고'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경찰청장의 '특별경보'에도 비위가 잇따르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이탈 행위가 재발하면 경찰서장을 포함한 관리자들에 대해 징계를 포함한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건사고 #경찰 #비위 #경찰청장 #특별경보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5 06:54
담당 사건 피의자 母에게 성관계 요구한 경찰, 2심서 감형
2024-11-14 23:08
'SNS에 마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경찰 조사
2024-11-14 22:55
임플란트 시술 중 장비 목에 걸린 70대..부산서 제주로 이송
2024-11-14 22:18
농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녀..여성은 흉기에 찔려
2024-11-14 20:21
음주 단속 피하려다 기찻길 내달린 만취 운전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