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단체 집회가 열립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4 세계노동절 대회'를 연 뒤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인근까지 행진합니다.
본 대회에는 2만 5천여 명, 행진에는 1만 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 5곳도 각각 사전대회를 연 뒤 오후 2시 본 대회에 합류합니다.
건설노조는 서대문구 경찰청 앞, 화섬식품노조는 종로구 영풍문고 빌딩 앞, 백화점면세점 노조는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 사무금융노조는 중구 세종대로 태평로 신한은행 앞, 공공운수노조는 중구 시청역 8번출구 앞에서 사전대회를 합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본 대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7천여 명이 모여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앞에서 사전대회를 연 뒤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집회를 엽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노동절을 맞아 지하철 시위를 시작으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바닥에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한 뒤 오후 1시 시청역 환승통로에서 서울시의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400명 해고 철회를 촉구합니다.
경찰은 총 162개 기동대 소속 1만여 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집회 주최 측이 신고 범위를 벗어나는 등 불법집회를 할 경우 엄정대응할 방침입니다.
또 양대 노총 대규모 집회로 서울 도심에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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