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의 한 바닷가에서 갓 태어난 새끼 강아지들이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20일 오전 태안군 안면읍 샛별해수욕장 인근을 지나던 A씨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의 근원지인 밀봉된 쓰레기봉투를 풀어본 A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봉투 안에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강아지 6마리가 빈 소주병, 맥주캔과 함께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들은 묶인 비닐봉지 안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태안동물보호협회는 새끼강아지들을 임시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협회 측은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맥주캔이랑 소주병에 지문 따서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 날씨에 봉지 속에서 얼마나 숨막혔을까" "반드시 천벌을 받길"이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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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죽고 싶을만큼 고통스럽지만 죽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