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강아지를 묶어두고 간 보호자를 찾는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보호자에 대한 공분이 일었습니다.
지난 24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경남 창원시 NC파크 야구장에 강아지가 묶여있다며 보호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NC파크 공원 쪽에 12시부터 강아지가 혼자 묶여있다"며 "사람 잘 따르고 보호자도 있는 강아지인 것 같은데 2시간 넘게 혼자 묶여있다"고 전했습니다.
작성자는 글과 함께, 하네스를 착용한 흰 강아지의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강아지가 묶여있던 그날은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당시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이르는 폭염이었기에, 강아지 홀로 더위를 견뎠을 것으로 예상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해당 강아지에게 야구장 직원들은 '엔팍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직원들이 돌아가며 임시 보호를 하며 엔팍이를 돌봐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엔팍이에게 보호자의 정보 등의 담겨있는 내장 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A씨는 엔팍이의 새 입양처를 구한다고 알렸으나, 27일 엔팍이가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여름 대낮 야외에 묶어놓으면 죽으라는 것 아니냐", "강아지를 유기한 것 같은데 또 유기하지 않을지 걱정된다", "걱정되고 찝찝한 기분은 나만 드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문세은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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