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정부에 보고할 국립의대 신설 방식을 확정합니다.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 수행기관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용역기관)은 12일 국립의대 신설 방식을 1개 의대·2개 대학병원으로 확정·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 국립의대 신설 가능성을 시사한 지 6개월 만입니다.
용역기관은 애초 의대 선정 후 동·서부에 2개의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제1안과 의대와 대학병원을 동일지역에 신설하는 제2안을 검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 도의회 도정 질의·답변에서 "도민들의 건강권과 도내 의료체계 완결성이 중요하다"며 "도내에 대학병원 2곳이 설립되면 적자가 날 수도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적자를 보전해 줄 수 있다"고 1개 의대·2개 대학병원안에 힘을 실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전남도가 주관하는 국립의대 공모 불참을 주장해 온 순천대가 과연 공모 참여로 선회하느냐가 최대의 관심 포인트이지만 순천대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그러나 전남도는 순천대의 공모 참여를 계속 설득한다는 입장입니다.
용역기관이 10월 중순까지 대학으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10월 말까지 의대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으로, 순천대가 입장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한 달가량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2일 국립의대 신설 방식이 확정돼도 순천대의 공모 참여 여부를 두고 여러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전남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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