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합성 마약을 몰래 들여와 유통한 태국인 일당 28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을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2살 총책 A씨와 40살 총책 B씨 등 태국인 27명을 구속해 송치하고, 밀반입 업자인 29살 태국인 C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태국 현지 마약 공급 조직과 공모해 야바 2만정 등을 국내로 밀반입해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되판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밀반입 업자인 C씨가 태국에서 말린 생선과 개구리 등 냄새가 심한 식품들과 함께 야바를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항공편으로 가져와 국내 총책 A·B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B씨는 다단계 방식으로 전국 각지의 판매책들에게 야바를 넘긴 뒤 공장·농촌·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태국인들에게 되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 특정 장소에 야바를 숨겨놓고 찾아가도록 하는 '던지기 수법'을 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 야바 1만 1,855정(5억 9,000만 원 상당), 대마 512.8g(5,130만 원 상당)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태국 마약 공급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투약자의 몸과 정신을 황폐하게 하고,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철저한 단속과 범죄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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