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 방한 중인 로즈메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사무차장을 만나 러북 불법 군사협력 등 북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심화하는 러북 군사협력은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차원에서 북한군의 즉각 철군과 러북 불법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단호한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이날 디칼로 사무차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 및 양측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불법적 군사협력, 주민인권 탄압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디칼로 사무차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적대적 두 국가론' 주장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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