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보험사, 재보험사와 보험금 지급 논의를 시작합니다.
제주항공은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3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해당 여객기는 5개 보험사에 보험을 분산 가입했고 영국 보험사에 재가입된 상황"이라며 "영국 재보험사가 어젯밤 늦게 입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유족들이 요청하는 시점에 보험 처리 부분들을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항공보험 배상책임은 담보 보상한도 10억 달러, 한화 1조 4,720억 원입니다.
5개 보험사 중 삼성화재가 전체 보험 금액의 55%를 인수했고, KB손해보험(26%), DB손해보험(13%), 메리츠화재(3%), 하나손해보험(3%) 순으로 나머지 금액을 공동 인수했습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으로 파견된 제주항공 직원 300여 명이 유가족과 함께 장례 절차 방식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수습 이후 본인 확인, 유가족 인도 등을 거친 경우 유가족이 원하는 장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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