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 각국의 수난과 고통을 기억하고 치유하기 위한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작가 11명이 광주에 모이는데요, 북한 작가 초청은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낙타가 선인장을 먹어치우듯이 먹어치우며 공백이 갈라지는 빙산처럼 벌어진다.
팔레스타인의 저항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의 작품으로 이스라엘과 영토 분쟁을 겪으며 고통 받는 민중의 아픔이 표현됐습니다.
전쟁과 분단, 독재의 고통 속에서 시와 소설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진 아시아 문학이 치유의 축제로 다시 태어납니다.
"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다음 달 6일 개막을 앞둔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입니다.
▶ 인터뷰 : 백낙청 /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장
- "아시아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그런 자리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엔
작가들은 작품 설명과 강연 외에도 시민들과의 만찬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국보급 작가는 만날 수 없게 됐습니다.
정부가 북측에 대표 시인과 소설가 2명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싱크 :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 관계자
- "이번에는 너무 급해서 북이 판단하고 그럴 시간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어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거죠..)"
▶ 스탠딩 : 이준호
- "고통과 치유를 매개로 아시아와 세계의 문학을 잇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다음주 이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합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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