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서 소 바이러스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18일 전라남도는 전날 한우 두 마리를 키우는 영암의 한 한우농가에서 피부 결절 등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또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가의 소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는 영암군과 무안·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 등 인접 6개 시군의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조치 사항을 추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 시·군 소재 소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내일 밤 10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 및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있습니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사례는 20건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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