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풀어보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작성 : 2019-07-30 05:33:12

【 앵커멘트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과 광주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대회 기간동안 많은 기록들을 남겼는데요.

최선길 기자가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숫자로 되짚어 봤습니다.

【 기자 】
이번 광주 수영선수권대회 그동안 어떤 대회보다 많은 기록과 역사를 남겼습니다.

먼저 1입니다.

1, 우리나라의 메달 숫자입니다. 다이빙 김수지 선수가 만들어낸 동메달입니다.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첫 메달이면서 박태환 선수 이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메달입니다.

1, 또 우리 여자 수구 선수의 첫 골 , 남자 수구선수의 첫 승리 숫자입니다. 경영 선수 중심으로 결성된 지 한달만에 만들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5, 다음 숫자는 5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번 수영대회에서 만들어낸 한국 신기록 수입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한국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수영에서도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194 이번에는 숫자를 좀 올려서 194로 가겠습니다. 이번 수영대회에 참가한 나라 숫자입니다.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했습니다.‘평화의 물결 속으로’ 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시리아 난민 출신 남녀 수영선수가 FINA 독립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7,500 다음은 광주 세계 수영대회 참가 선수단 규모입니다. 역시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습니다.

다음은 15,000입니다. 이 숫자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입니다. 광주시민의 1%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성공 대회의 숨은 주역이었습니다.

227,800,000,000 2천2백7십8억원. 이번 대회에서 광주가 쓴 돈입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예산의 5% 수준입니다. 국제대회를 예산을 절감하고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숫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광주의 시민 의식, 숨겨진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는 데서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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