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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관광재단이 다가오는 봄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남 봄 관광지 5곳과 제철 음식 5미를 추천했습니다.
재단이 추천한 봄 관광지 5곳은 광양 매화마을과 화순 세량지, 신안 선도, 구례 섬진강 벚꽃길, 완도 윤선도 원림입니다.
추천 제철 음식 5미는 광양 벚굴과 고흥 서대회, 여수 도다리쑥국 순천 정어리쌈밥, 장흥 매생이입니다.
광양 매화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평생 매화밭을 일구며 시를 써온 대한민국 제14호 식품명인 홍쌍리 명인의 손길이 담겨있는 곳으로, 2천여 개 항아리가 살아 숨 쉬는 생명력 넘치는 공간이 섬진강과 어우러져 한 폭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매화축제 기간인 3월 7일부터 16일까지는 매실 하이볼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 향긋한 매화 향기와 함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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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세량지는 2012년 CNN이 '한국에서 가 봐야 할 50곳'에 이름을 올릴 만큼 경치가 빼어나고 서정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벚나무가 만개한 봄에는 물에 비친 벚나무의 모습이 꿈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세량지를 둘러싼 800m 길이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봄의 따뜻함과 세량지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신안은 매년 봄마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섬들이 많은데 중 지도읍 선도리에서는 200만 송이의 수선화가 화려하게 피어난 '섬 수선화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3월 28일부터 10일간 개최 예정입니다.
노란 수선화가 가득한 이곳에서는 마치 봄의 요정이 된 듯, 마법처럼 아름다운 봄의 풍경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구례 섬진강 벚꽃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3월 28일부터는 '구례 300리 벚꽃 축제'가 열려 벚꽃 굿즈 제작,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완도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명승으로 지정된 문화재이자 조선시대의 학자 고산 윤선도가 여생을 보낸 곳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보여주는 한국의 3대 전통 정원 중 하나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고산 윤선도의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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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벚굴은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깨끗한 물에서만 자라는 굴로 비린 맛이 거의 없고 일반 굴보다 약 10배 정도 큽니다.
벚굴은 생으로 먹어도 그 신선함과 자연의 맛이 뛰어나지만, 특히 불판에 구워 먹을 때 그 맛이 더욱 살아납니다.
고흥 서대회는 봄철 나로도에서 산란을 위해 회유하는 서대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며, 비린 맛이 적어 회무침과 조림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서대조림은 고흥에서 예로부터 모내기 철에 즐겨 먹었던 향토 음식입니다.
여수 도다리쑥국은 산란을 마친 도다리를 잡아 거문도에서 자란 해풍 쑥과 함께 끓여낸 전통 음식입니다.
봄철 도다리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향긋한 해풍 쑥은 제철에만 맛볼 수 있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순천 정어리쌈밥은 3월부터 나오는 통통한 정어리와 부드러운 햇고사리를 함께 싸 먹는 음식입니다.
봄에 잡히는 정어리는 오메가3와 무기질이 풍부해 고소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나오는 햇고사리는 식감이 연하고 특유의 향이 풍부해 정어리와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정어리의 고소한 맛과 고사리의 향긋한 향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봄철 대표 음식입니다.
장흥 매생이는 예로부터 유명한 별미로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며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벽한 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11월부터 3월에 채취한 매생이가 가장 부드럽고 맛있다고 합니다.
매생이는 탕으로 먹는 것이 유명하며, 전, 볶음, 무침 등 각종 요리로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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