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상복합 건물 붕괴현장서 50명 이상 연락두절

작성 : 2022-05-02 14:00:55
중국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발생한 주상복합건물 붕괴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 주상복합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1일 밤 10시(현지시각)를 기준으로 7명이 구조됐으며, 23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 주변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도 3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이후 연락이 두절된 사람 중에는 창사의학원(의대) 학생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학부모들은 지난달 30일 자녀들을 찾기 위해 후난성·창사시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6층에서 8층으로 증축된 이 건물은 2층은 식당, 3층은 영화 상영 카페, 4~6층은 민박집, 7~8층은 가정집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사고 건물은 '주민 자가 건축물'로 이 형태의 건축물은 전문가의 설계를 거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오래전부터 안전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중국 비상관리부의 황밍 부장은 이번 사고를 언급하며 각지에서 주민 자가 건축물의 부실시공, 무단 구조변경 등 위법 행위를 법에 따라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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