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첼로 연주자인 최하영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한 최하영은 브람스 국제 콩쿠르,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힙니다.
벨기에 마틸드 왕비가 직접 우승자 시상에 나서며, 2만 5천 유로(약 3,4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앞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그동안 한국인 입상자와 우승자가 여러 명 나왔습니다.
2014년 성악 부문에서는 황수미가, 2015년 임지영이 바이올린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2010년 김태형, 김다솔, 2016년 한지호가 입상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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