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2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2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카바예바의 비자를 동결하고 기타 자산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카바예바를 대러 제재 명단에 올린 것은 영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3번째입니다.
카바예바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는 국영 내셔널미디어그룹 대표이며, 미디어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 선전하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각) "재무부는 러시아 엘리트와 크렘린궁 조력자들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전쟁에서 자신들이 가담한 데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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