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달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게임 기획자인 제인슨 M.앨런(39)이 AI로 제작한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Theater D'opera Spatial)이 1위에 올랐습니다.
이 그림은 다른 작품과 달리, '미드저니'(Midjourney)라는 AI 프로그램으로 생성된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드저니는 텍스트로 된 설명문을 입력하면 몇 초 만에 이미지로 변환시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논란은 앨런이 우승 소식을 SNS 디스코드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앨런은 대회에 작품을 제출할 때 '미드저니를 거친 제이슨 M.앨런'이라고 명시를 했기 때문에 작품을 속이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에 대해 박람회를 감독하는 콜로라도 농업부 측도 앨런이 작품을 제출할 때 AI 프로그램을 활용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해당 부문 규정도 창작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그 어떤 예술 행위도 용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AI로 얻은 그림으로 우승한 것은 '부정행위'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AI가 생성한 그림을 예술작품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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