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제1위의 인구 대국으로 올라섰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처(DESA)는 24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인도의 인구수를 4월 말 기준 14억 2,577만 5,850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구 규모로 추산되며 중국의 인구수를 앞지른 규모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전 세계 인구 규모 1위를 유지해 왔던 중국은 지난해 약 14억 2,600만 명의 인구수를 기록했지만 이후 서서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DESA는 다만 인도 인구가 중국 인구를 넘어서는 정확한 시기가 특정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인구 규모 순위 역전은 출산율 차이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유엔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7명 수준이었던 중국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5년 만인 지난해 1.2명까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인도의 경우 출산율의 점진적 하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제학자들은 인도의 인구 증가세가 약 40년 뒤인 2064년 무렵까지 이어진 뒤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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