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알려진 중국의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대약진 운동 과정에서 대기근이 발생한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입니다.
11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실시한 인구 표본조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 14억 1,175만 명으로 전년보다 85만 명이 줄었습니다.
또 지난해 신생아 수도 956만 명으로, 1949년 중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두 자녀 허용 정책의 시행으로 신생아가 급증했던 2016년 1,880만 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국가통계국은 전날 "인구 변화를 모니터링해 국민 경제와 사회발전 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인구 정책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인구 변동을 표본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내달 1일 0시를 기준 시점으로 삼아 도시와 농촌 표본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조사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조사 대상자가 인터넷으로 질문 문항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중국은 10년마다 인구 전수조사에 나서고, 5년마다 전체 인구 1%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하며 매년 전체 인구의 1‰(1천분의 1)을 표본으로 인구 변동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조사는 작년 말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인구#감소#대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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